소프트웨어/Vibe Coding

Claude Code와 첫 앱을 만들어 가면서

highlightmoon 2026. 4. 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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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요즘 Vibe Coding이 대세다.

예전 석기시대시절 개발자들은 모든 코드를 한줄 한줄 정성스레 짰지만

요즘은 AI에게 명령하고 딸각 버튼만 누르면 몇 백줄 몇 천줄 코드가 순식간에 쏟아져 나오는 시대다. 

 

소프트웨어 산업 전선에서 살아남으려 발버둥 치고 있는 나에게

이는 무시할 수 있는 게 아닌 나의 편으로 만들어야 하는 하나의 임무가 되었다.

 

17세기 산업혁명이 일어났을때 망치로 기계를 다 부셨으면

지금까지의 발전을 막을 수 있었을까?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하지만

어쩌면 생존이 달린 문제가 되면 용기고 뭐고 일단 부딪혀 봐야한다.

 

이전에 Flutter을 공부하면서 습관 앱을 하나 만들어 본 적이 있었다.

꼬박 2-3달을 배우고 앱을 만들며 디자인과 테스트까지 모두 나 혼자 도맡아온 아름답고 우아한 앱이었다.

하지만 이걸 AI와 함께라면 얼마나 빠르게, 어디까지 가능할까?

라는 궁금증과 함께 이걸 다시 한번 AI를 통해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래서 떨리는 손으로 Claude Code의 구독 버튼을 누르고야 말았다.(내 피같은 22불..)

 

이 글에서는 

 

왜 Claude Code를 선택했는지

어떻게 앱을 설계하고 구현했는지

AI 협업하면서 느낀점

 

을 써보려 한다.

2. 왜 Claude Code를 선택했는가

요즘 AI 코딩 도구는 넘처나고 있다.

ChatGPT, GitHub Copilot, 그리고 Claude Code까지. 

 

그중 Claude Code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했다.

 

긴 컨텍스트 이해 능력

앱 전체 구조를 설명하면,

파일 간 관계까지 이해하고 코드를 생성해준다.

 

즉, 작은 함수 생성을 여러번 해주는 툴에서 벗어나

프로젝트 단위 사고가 가능한 것이다.

 

대화 기반 설계 가능

보통은 설계를 먼저 하고 코딩을 하지만,

Claude Code에서는 먼저 이렇게 질문을 한다.

"습관 앱 만들고 싶어. 기능으로는 A, B, C가 가능했으면 해"

이러면 Claude Code가 바로 설계에 들어가고 난 뒤 코드 초안을 생성해준다.

 

리팩토링 + 개선 제안

코드에 이슈가 있거나 개선 사항을 우리가 제안하면 Claude Code는 단순 수정이 아니라

- 구조 개선

- 성능 개선

- 더 나은 설계 제안

까지 같이 해준다.

3. 내가 개발하는 앱: Habit Tracker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단순했다.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이 실제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습관 앱을 만들어 보자.

 

따라서 핵심 기능은 다음과 같았다.

 

- 습관 생성 (운동, 독서, 물 마시기 등 유저가 직접 커스텀 가능)

- 반복 주기 및 알람 설정 (매일 / 주 n회 / 몇요일마다)

- 체크 및 진행률 추적

- 통계 및 캘린더를 통한 시각화

4. Claude Code와의 개발 과정

Step 1. 아이디어 -> 설계

처음에는 다음 질문과 같이 시작했다.

 

"습관 앱을 만들어 볼꺼야. 먼저 기본적으로 유저가 습관을 만들어서 추척할 수 있어야 해. 습관을 만들때는 이름과 제목, 아이콘을 설정할 수 있게 해주고 일주일에 어느 요일에 할건지 선택할 수 있어야 해. 또한 알림기능도 있으면 좋겠어. 그리고 메인 페이지에는 캘린더가 있어서 주별로 또는 월별로 한눈에 확인이 가능하게 할거야"

 

그러면 Claude가 다음과 같이 작업을 진행해준다.

 

1. 데이터 모델 설계

2. API 구조 제안

3. 상태 관리 방식

4. 디자인

5. 테스트 환경 구성

 

Step 2. 기능 단위 개발

예를 들어

 

"오늘 날짜에 해당하는 습관 목록을 보여주고 완료 여부를 체크할 수 있게 해줘"

라고 명령하면, 바로 전체적인 프로젝트 컨텍스트를 기반으로 이를 위한 기능을 가능하게 해주는 코드를 작성해준다.

 

Step 3. 리팩토링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코드베이스 크기가 커지는 건 피할 수 없다.

따라서 간간히

" 이 구조 이대로 괜찮아? 더 나은 방식으로 최적화 할 수 없을까?"

 

라고 물어보면 Claude가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 작업을 한다.

 

- immutable 구조

- state separation

- domain layer 분리

5. Claude Code와 협업하면서 느낀 점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코딩하는 방식 자체가 바뀐다는 점이었다.

장점

1. 개발 속도 폭발적으로 증가

- boilerplate 거의 없음

- 반복 작업 제거

 

2. 설계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받음

혼자 개발하면 놓치기 쉬운 부분이 많다.

 

예를 들면

- 데이터 모델 구조

- edge case

- 확장성

 

이런 점들에서 놓친 부분들을 Claude Code가 계속 잡아줘서 오류를 줄여준다.

 

3. 러닝 커브 감소

새로운 기술을 써야할 때가 와도

"이걸로 구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물어보면 바로 내 코드베이스에 맞게 적용이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단점

1. 맹신하면 위험

AI는 완벽하지 않다.

가끔씩 Hallucination된 코드를 생성하므로 반드시 검증을 해야 한다.

 

2. 설계 주도권을 잃을 수 있음

AI가 제안하는 구조만 계속해서 쓰다 보면 

내가 왜 이렇게 설계했는지 내가 만들고 내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 펼쳐짐

 

3. 디자인은 그림판으로 작업한 수준

앱 아이콘이나 전체적인 디자인에 작업을 부탁할때면 한숨만 나온다.

여기에 토큰을 쓰다보니 보이스피싱에 자주 등장하는

미국 여군에게 돈을 갖다 바치는 느낌이 들었다.

6. 앞으로 개선할 부분

현재 앱은 MVP 수준이다. 앞으로 갈 길이 멀다.

 

앞으로 추가하고 싶은 기능은

- 전체적인 디자인 개선

- 사용자들이 앱을 계속 사용하게 해 줄 동기부여와 같은 기능 제공

- AI기반 추천 습관 제안

- 수익화

 

앞으로 작업과정에서 개선 할 부분은

- 디자인은 따로 Claude Agent에서 프로젝트 단위로 진행

- 테스트 & 커버리지 관련 코드 같이 개선할 수 있게 명령

- Compact와 같은 기능을 사용해 토큰 사용 최소화

7. 마치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낀 건 크게 다음과 같다.

"AI는 도구가 아니라, 협업 파트너이므로 잘 사용해야 한다"

 

Claude Code자체의 생산성이 엄청나기 때문에 개발자로써 이를 무시하는것은

엑셀 팡션을 쓰지 않고 직접 계산기로 다 계산을 해보는거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특히 Claude Code는 단순 코드 생성기를 넘어

설계 + 구현 + 리뷰까지 같이 해주는 중니어 개발자 느낌이었다.

 

혹시 개인적으로 앱을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기본 지식이 부족했거나 시간이 부족해 망설였다면

꼭 Claude Code와 함께 프로젝트를 하나 시작해보길 적극 추천한다.

 

행동하면 뭐라도 결과가 나오지만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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