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수치에 길들여집니다. 태어나자마자 몸무게를 재고, 성별을 확인하며, 키와 혈액형을 기록함으로써 이 세상에 발자취를 남기기 시작합니다. 우리 자체를 나타내는 그 수치들은 점차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서로의 값들을 비교하면서 경쟁하는 것들이 추가가 되기 시작합니다. 친구의 키가 더 큼에 부러움을 느끼고, 시험 성적이 내가 더 높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끼고, 직장동료보다 인사고과를 더 잘 받기 위해 라인을 타기도 합니다. 그렇게 나를 나타내는 수치들을 기록하게 되면서 우리는 피할 수 없는 경쟁에 뛰어들게 됩니다. 물론 경쟁에 뛰어들지 않아도 됩니다. 전 세계에 의무교육이 있어 어느정도의 교육을 받아야 하고 그 과정에서 순위가 기록되기는 하지만, 우리는 ..